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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17조] 2년도 1분기 김*경 학생 멘토링 활동

방*현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김*경 학생과 두 번째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김*경 학생의 고등학교 근처인 신림역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원하던 예고에 진학한 김*경 학생은 만나자마자 걱정과 달리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 김*경 학생의 집과 진학할 고등학교가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 거리라 걱정이 됐었는데, 아직까진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겁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침 6시 반에 집을 나섬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에서 보는 한강이 정말 예쁘다고 했습니다. 아마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엔 안 힘들 것 같다고 말해주는 모습을 보고 그만큼 이 학교에 가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학한 지 3주가 되어 김*경 학생은 학교에 금방 적응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한 반에 20명 정도 있는데, 모든 친구와 친해지려 노력 중이라고, 그리고 자신과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다 잘해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요즘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와 그림을 계속 그리면서 학교 공부도 틈틈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멘토링과 달라진 점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김*경 학생이 대학교 입시와 연애에 관심이 생겨 이 부분에 대해 말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김*경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에 가기 위해선 이번 연도에 내신을 챙길 것이라고 말하면서 저에게 공부법도 물어보았습니다. 


이번 연도에 김*경 학생의 목표는 세 개였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힘으로 만화 그려서 완성해 보기, 두 번째론 만화와 관련된 대회 나가기, 그리고 마지막으론 2학기에 반 부회장에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말해주는 김*경 학생을 보고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향해 목표를 세우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목표는 세웠지만 실패할까 봐 걱정하는 김*경 학생을 보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이번 연도에 못 하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이나 내후년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김*경 학생과 저녁만 먹고 헤어지기에 아쉬워 설빙을 먹으러 갔습니다. 안 본 동안에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쌓여있던 것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김*경 학생은 학교 이야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고민을 저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 했습니다. 저는 첫 번째 만남보다 더 믿을 만한 멘토링 선생님이 된 것 같아 보람찼고, 김*경학생은 멘토링이 종료되어도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두 번의 만남 동안 저는 멘티가 멘토에게 단순히 도움과 해결책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맞는 교육의 필요성과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성취감 경험을 얻는 역할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