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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5조] 25년도 3분기 멘토링 활동(이*빈 학생)

권*빈

지난 6월 이후 약 3개월 만인 9월 23일, 이○빈 멘티와 네 번째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동에 앞서 멘티와 지난 만남을 돌아보며 어떤 방식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멘티가 책을 보며 진행한 멘토링이 좋았다는 의견을 주어 이번에도 서점에서 멘토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우선 지난 3개월 동안의 근황을 나누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멘티는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시험과 지원 준비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험 성적이 고등학교 지원에 반영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쓰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담도 적지 않아 보였습니다. 간단히 근황을 주고받은 뒤에는 지난번에 함께 고른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최근에 읽고 있는 책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멘티는 심리학에 큰 흥미를 보이며 인간관계와 사회 현상에 관한 책을 즐겨 읽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함께 서점을 둘러보며 새로운 책을 추천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후에는 점심 식사 자리로 이동했는데, 지난번에 가고자 했던 식당이 이번에는 자리가 있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멘티가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취향에 맞는 메뉴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는 학교생활과 앞으로의 진학 준비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멘티는 공부에 대한 열정이 높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스트레스 관리도 나름의 방식으로 해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지원하고 싶은 고등학교를 정했는데, 경쟁률이 높고 후기 고등학교와 지원 시기가 겹쳐 걱정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제 고입 준비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고, 멘티가 직접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며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추후에 다시 연락해 자소서를 함께 검토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멘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 만났을 때보다 한층 성숙해지고,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가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고, 멘토로서 제가 줄 수 있는 도움이 실제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멘티가 진학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필요할 때마다 성심껏 지원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