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숙명여대 근처에서 손*망 학생과 첫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손*망 학생의 보호자와 함께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손*망 학생이 먹고 싶어하는 마라탕을 먹으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처음이라 어색함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서로의 엠비티아이(MBTI)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분위기가 금방 풀렸습니다. 손*망 학생은 ENFP로 굉장히 외향적이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대화가 활발하게 이어졌습니다.
마라탕집에 도착한 후, 손*망 학생의 보호자는 귀가하였고 손*망 학생과 함께 음식을 고르며 좋아하는 재료와 싫어하는 재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손*망 학생은 야채를 편식하는 편이라 배추나 청경채 같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채소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손*망 학생은 국어 과목이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했는데, 특히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것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문학 작품을 읽을 때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보거나, 등장인물의 감정을 상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습니다. 또한, 너무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손*망 학생은 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들은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공기놀이와 보드게임을 하며 논다고 했고 동물을 좋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요리에 관심이 많아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꿈이 여러 개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해주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수의사나 요리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공부나 경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손*망 학생이 보드게임을 하고 싶어 해서 근처 보드게임 카페를 찾아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저는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아서 오히려 손*망 학생이 저에게 게임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할이 바뀌면서 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망 학생이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배려심이 많고 설명을 조리 있게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길을 걷다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나왔고, 손*망 학생이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 함께 가서 맛보았습니다. 손*망 학생은 케이팝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어렸을 때 인기 있었던 아이돌 가수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니 매우 흥미로워하며 재미있어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손*망 학생과 앞으로의 멘토링이 더욱 기대되며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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