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황*빈 학생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오후 4시 30분 경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멘토링에 먼저 서로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해 타임스퀘어의 커피빈에 갔습니다.
해당 학생은 중학교 1학년이며 아직 시험이 없다고 했습니다.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아직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요리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요리에 관련해 공부를 해본 것도 아니며,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보며, 어릴 때의 저도 공부가 하기 싫을 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공부가 하고 싶을 때 오히려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올라, 공부가 아직 생각이 없을 때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공부 때문에 발목이 붙잡히지 않도록 수업은 따라가야 하며 해당 학생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직 친해지 않아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느낌도 받아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꿈이 무엇인지 제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등등 말해주며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해서 해당 학생과 바로 앞에 있는 쉑쉑버거에 가서 햄버거를 먹었고 집에 있는 보호자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다고 해, 포장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은 해당 학생에게 조언을 해주기 보다는 친분을 쌓는데 의의가 있었고 다음 멘토링부터 활발하게 조언을 해줄 계획입니다. 방학 동안 공부가 생각이 없다면 더욱 알차게 놀고 학기 중에 열심히 공부하라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