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황*빈학생과 영등포에서 2회차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어색해하던 1회차 멘토링과는 다르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편해진 느낌이었습니다. 늦은 점심이었는데,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하여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마라탕집에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학생과 이야기를 하며 학생이 지난번 멘토링보다 많이 성장하고 또 안정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황*빈학생은 아직 공부에 큰 흥미는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수업 시간에 나름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방과후에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어렵지만 노력하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게 느껴졌습니다.
학교공부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다가 학생의 흥미나 취미생활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이런저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질문을 하던 중 학생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여 요리쪽으로 진로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는 못하였지만 요리 관련 고등학교가 있고, 또 여러 종류의 고등학교가 있음을 알려주며 더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평일에는 학교가 끝난 뒤 친구들과 학교에서나 주변 문화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코인노래방에 자주 간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고, 덕분에 학교 가는 것이 즐겁다고 하였습니다.
황*빈학생과의 식사를 마치고 함께 아트박스 구경을 했는데, 학생이 필요한 물건이 있다고 하여 구입한 뒤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후 학생의 보호자님과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누며 2회차 멘토링을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