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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12조] 24년도 3분기 멘토링 활동 (엄*혜 학생)

조*화

9월 6일 저녁, 엄*혜 학생과 2024 3분기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엄*혜 학생이 꼭 먹어 보고 싶다고 한 스테이크가 있었고, *혜 학생의 추천으로 방이동에 있는 한 양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가졌습니다. 

 

지난번 엄*혜 학생의 생일을 맞아 상품권을 보내주었는데, 자신이 원하는 스킨케어 제품을 샀다며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또한 엄*혜 학생은 그저께 최근에 응시한 모의고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고1 때와 다르게 자신을 포함함 주위 친구들 모두 모의고사 자체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지난 멘토링 때, 저와 성향이 비슷한 엄*혜 학생에게 한국지리 과목을 추천해 준 바 있는데, 이번 9월 모의고사 때 한국지리와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하였고 결과도 만족스러웠다고 했습니다. 엄*혜 학생은 특히 영어 과목을 자신있어 했는데, 이번 시험에서도 1등급을 받아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엄*혜 학생과 1학기 학교 기말고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멘토링 때 함께 세운 목표를 달성하였는지 물어봤더니, 자신의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자신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주변 친구들도 모두 같은 생각으로 열심히 하여 원하는 결과만 받을 수 없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탐구 과목은 다행히 2등급을 받았다며 기뻐했습니다.

 

멘토링이 진행될수록, 엄*혜 학생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게 느껴져 너무 기특했습니다. 엄*혜 학생 본인도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예전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오후 10시즈음 집에 와서 한참 동안 휴대폰을 보다가 잠에 들곤 했었는데, 현재는 오전 12시에 스터디 카페에서 귀가한 후 쓰러지듯이 잠에 든다고 합니다.

 

엄*혜 학생에게 있어서 삶의 활력소는 무엇인지 물어보니, 학교 마친 후 스터디 카페에 가기 전 친구와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이 자신의 삶의 낙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최근에 공부와 헬스를 병행하고 있는데, 특히 러닝을 할 때 잡생각이 정리되고 차분해져 러닝을 좋아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엄*혜 학생에게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부를 하기 위한 체력을 길러놓는 것도 중요하다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주변에 놀러 다니는 친구들을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는 엄*혜 학생에게 “지금 노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노는 것은 수능 치고 실컷 할 수 있지만, 수능 치고 나서 공부를 좀 더 할 걸 하며 후회해 봤자 그땐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식의 말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하였습니다. 저를 만난 후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해주는 엄*혜 학생에게 너무고마웠습니다. 

 

엄*혜 학생의 어머니도 1년 전엔 엄*혜 학생에게 “너는 공부 안 하니~?”라는 말을 자주 하셨지만, 현재는 열심히 공부하는 자신을 기특해하며 간식거리를 가져다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엄*혜 학생의 친언니분 께서도 엄*혜 학생에게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엄*혜 학생을 칭찬해 주었다고 합니다. 엄*혜 학생은 본인이 굳이 티를 내지 않아도, 가족들이 본인의 달라진 태도를 알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대견스럽고 기특한 엄*혜 학생이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성적을 올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도와주고 싶습니다. 멘토링 이후에 스터디 카페에 간다는 엄*혜 학생을 위해 달콤한 커피를 사주었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고 다시 보자는 말과 함께 2회차 멘토링을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