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멘토링활동

수정

[JCH 11조] 2024-2분기 멘토링 활돵(윤*진 학생)

김*서

6/23에 모란역 인근에서 윤*진 학생과 만나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였기 때문에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 친밀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원래는 일본 음식점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였으나, 가게 사정으로 인해 문을 닫아서, 가게를 찾던 중 학생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서로 긴장했으나, 어색한 공기는 금방 사라져, 서로가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상호 간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를 이야기했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저를 최대한 드러내어 제 정보를 바탕으로 도움 받고 싶은 부분을 찾도록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학생은 직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는 2학년 학생으로 '취업 후 진학' 루트를 통해서, 현재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케팅 혹은 회계 쪽으로의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밟아온 루트를 바라보고 있는 친구가 아니었기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줘야할 지에 대해 막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멘티 친구가 정말 낙천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현재 큰 고민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라고 이야기하여, ​순간적으로 상당히 고민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진학'에 초점을 맞춰서, 어떤 학교, 어떤 과에 진학하고 싶은 지 등을 물어보며, 현재 멘티가 갖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하고자 하였습니다. 멘티 친구는 궁극적으로 취.창업을 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어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지만,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의 흥미에 기반하여 철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탓에, 친구와 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최대한 친구의 말을 들어주며 말동무가 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멘토로서 멘티의 고민을 들어주기 보다는, 말동무가 되어서, 친구가 평소 흥미로워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것'을 실현시켜준 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친구의 가치관과 꿈이 확고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는 곧, 열심히 사는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인생에 대한 조언도 같이해줬습니다.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는 친구이다보니,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멘티 친구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잠시라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