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김*경 학생을 만났습니다. 학생의 집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미리 약속을 하고, 카페에서기다리다가 학생을 만나 식당으로 장소를 이동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6월과 9월에 만나고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반가운마음이었고, 학생도 더 이상 저에게 낯을 가리거나 어색해 하지 않고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학생과 식사를 하면서 요즘 학교생활은 어떠한지, 지난 3달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김*경 학생은 최근에 시험을 봐서 시험이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특히수학이 제일 어려웠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지 못했다고아쉬워했습니다. 그러나 국어와 한문, 과학 등은 그래도 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 학생이 미술 분야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에 여전히 미술 학원에 다니며 열심히배우고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그렇다고 대답하며 최근에 그린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의 방을 그린 그림과인물 그림 등을 보여주며 해맑게 웃는 학생을 보니 정말 기특하고 대견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림 솜씨도정말 훌륭해서 칭찬도 아낌없이 해주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학생은 지난 생일에 아빠가 사 주신 생일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이번겨울 휴가에 아빠와 떠나기로 한 여행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학생이 시험이 끝나 홀가분하고방학과 여행을 앞두고 있어 들뜬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근에 시험이끝났다고 말해주며 학생에게 시험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보다 훨씬더 밝고 웃음이 많아진 학생의 모습을 보니 저도 정말 기분이 좋았고 학생을 만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학생을 처음 만났던 6월과 두 번째로 만났던 9월을 지나 어느덧 12월이 되어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학생과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이 친해지고 편해졌다는 생각에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느새 학생이 저를 반가워하며 스스럼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주는 모습에 기특하고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학생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미술공부 열심히 하고 여행도 잘 다녀온 뒤에 우리는 3월에 또 만나자고 약속하고 집으로 바래다주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감기와 코로나 조심하고건강 잘 챙기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