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진 코로나로 인하여 대면 멘토링 활동을 3월 26일 일요일에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윤 학생과는 저번 멘토링 활동을 비대면으로 하였기 때문에 약 6개월만에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아 이*윤 학생과 산책하며 이야기 하다가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본 이*윤 학생은 키가 굉장히 커져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약 10cm 이상이 커졌으며 앞으로 일찍 자서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올해 중학생이 된 이*윤 학생은 초등학교를 강원도 홍천에 있는 기숙학교를 다녔었으나 현재는 집 근처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주말에만 서울 집으로 와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 하였지만 지금은 매일 친구들과 같이 등교를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에 요즘은 친구들과 잘 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윤 학생과 4번째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이번 멘토링 활동에서 이*윤 학생이 저에게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였습니다. 이전에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멘토링 활동 시간동안 주로 대답만 하였으나 이번 멘토링 활동에서 자신의 평상시에 갖고 있던 궁금증 등을 저에게 많이 물어보았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교 진학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저를 편하게 대해주는 이*윤 학생에게 제 자신 또한 이*윤 학생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번 멘토링 활동을 하였을 때, 이*윤 학생은 학원을 많이 다니게 되었고 숙제가 많아서 힘이 많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윤 학생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자신이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하고 집에 가서 숙제를 하는것으로도 충분히 진도를 따라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향하고 있었으며 저에게 자기주도 학습에 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또한 물어보았습니다. 중학교에 진학하였기 때문에 이전과는 학업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이*윤 학생은 요즘 친구들과 노는 것 보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 쉬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내향적인 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이전의 활동들보다 이번 멘토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이*윤 학생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첫 활동의 이*윤 학생은 놀기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이었으나 활동이 거듭날 수록 점점 마음과 생각이 성장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 제가 본 이*윤 학생은 어른스러운 모습이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다음의 멘토링 활동을 기약하며 이번 멘토링 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