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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7조] 이수행 장학생 멘토링 활동

조*미

지난  9월 5일(토)에 노원구 하계역에 위치한 이수행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9개월만에 다시 만나게 된 수행학생은 제법 중학생 티도 나면서 표정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수행학생의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먼저 찾아가 뵙고 장학금을 전달해드리고 할머니와 이야기 좀 나누다가 수행학생을 불렀습니다. 성적향상에 대해서 말씀 드렸으나 할머니께서는 수행학생이 공부도 못할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하시면서 말썽만 안 피우고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의 식당에는 손님2분만이 계셨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버실려고 식당을 늦게 닫는 날이면 수행학생도 할머니가 들어오실때까지 잠을 안자고 기다린다고 합니다.

중학생이 되고 나서 키도 많이 컸지만 작년보다 더 말른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해물어보니 잘 적응해서 재미있게 다닌다고 하였습니다.  공부에는 여전히 흥미가 없는것 같아 보였고 남녀공학으로 진학하게 되어서 공부보다는 외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행학생을 데리고 근처 중계역에 위치한 피자헛으로 가서 피자를 먹이고 얘기도 좀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예전보다는 마음을 많이 열었지만 아직도 형식적으로 대하는 모습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