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승철이와 점심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로 하였다.
이번 만남이 처음인지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약속된 장소에서 처음 본 승철이의 모습은 약간 마른체형이만 다부지게 생긴잘생긴 소년이었다.
까무작잡한 피부를 보아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몇마디 말을 걸었으나 분위기가 쉽게 풀리지않았고
주위에 친한 친구가 기다리는 모양인지라 점심식사도 같이 먹을겸 하여 친구를불러 식당으로 향하였다.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었인지 물어 보았을때 고민을 하다 곱창이 먹고 싶다는 말에 약간은 당황했으나 다른 사람들도 흔쾌히 동의 하여 금방 장사준비를 마친 곱창집으로 향하였다.
첫손님 인지라 내부는 조용하엿고 테이블을 잡아 앉자 그제서야 대화를 진행할 수가 있었다.
각자의 소개가 시작되고 약간은 틀에 박힌 근황 이야기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곱창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었다.
맛있게 먹으며 승철이의 학교생활이나 친구의 이야기에서 밝은 성격의소유자임을 알수있었다.
요즘 학생들이 시간만 나면 가는 PC방도 자주 안가며 운동을 좋아하고 성적은 보통이지만
성실한 생활이 몸에 배어있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2학년인지라 이후 계획을 물어보니 아직 확실하게 정해놓은것은 없지만 취업을 우선시 여긴다는 말에서 가정을 먼저 생각하는것같았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슬슬 배가찰 때 즈음.. 승철이가 다른 약속이 있어서 이번 만남은 여기까지 끝내어야 했었다.
혹시? 놀러 가는거 아니냐는 농담을 던졌지만 독서실에 간다며 대답하는 모습에서 다부진 모습을 알수있었다.
이후에도 자주는 못보더라도 연락을 할것을 이야기했고 메신져 아이디를 가르쳐주고 메신져를 거의 사용하지않아 대화는 힘들것 같지만 어려운일이나 도움이필요할때는
연락을 주기로하여 독서실로 향하는 성철이를 보며 금번의 만남을 마무리하였다.
이후에 지하철안에서 조금더 가정형편이나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지못한것에 후회를 했지만 다음 만남에서는 더많은 이야기를 하겠노라 다짐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