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간을 끝내고 홍나연 학생이 쉬는 토요일에 맞추어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쉬는 토요일이 아니어 부득이하게 나연이 식구들과 저녁이라도 할 생각으로 금요일 저녁 시간에 만나기로 하고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나연이가 살고 있는 동대문구 홍릉동으로 우리 멘토조가 차량 한대를 이용하여 이동하였다. 금요일이라서 물류 특성상 늦게까지 오더가 발생되어 좀 늦게 출발하여 가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량이 많이 막혀 가는데 많은 시간이 지체 되었다.
이동시간이 지체되어 너무 늦게 도착하여 저녁은 함께 하지 못하고 집에 들어가 나연이 학교생활을 물어보고 담소를 나누었고 추석 기간중 아버지 연락이 왔는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 건강은 어떤지., 동생 대건이는 친구네 집에 갔는지 자리에 없었지만 학교생활이 어떤지 나연이 통해 일상 생활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나연이는 좀 통통한 편으로 학교 건강 검진 중 간 수치가 약간 높게 나와서 약을 복용하고 있고 비용은 어떻게 처리하는 지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다. 다행이 검사도 약도 무료로 지원 받아 생활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계시지만 힘이 부쳐서 부모님같이 관심을 가져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쓰러운 부분이다.
이제 중학교 1학년으로 한참 예민한 시기인 것 같은데 경동시장에서 밤 같은 것을 가져다 부업을 하면서 애들과 함께 생활하는 할머니가 생활고 때문에 많은 신경을 가져주지 못하는 부분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 부분들이 가장 안타까운 것 같다.
다행인 것이 가까이 있는 홍릉교회에 나가 성가대와 교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고 교회학교 교사와 전도사님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조언을 듣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이번 멘토링은 장학재단 홈페이지 설명과 선정된 장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지급규정을 설명하였고 나연이 건강문제로 할머니와 의견을 나누었고 행불자인 아버지가 가끔씩 전화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장학금을 지급하고 건강관리 잘하고 교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라는 당부와 함께 다음에 만나자고 하며 멘토링 활동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