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학생과의 2번째 만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 오후 승철이의 집부근에서
이번 만남을 가지기로 하였다.
지금 생각해면 처음 만나던 날에도 지금처럼 비가내렸던거 같다.
지사장님과 약속장소로 가는길 주소지를 네비게이션에 찍어 찾아가는도중
궂은 날씨때문인지 위성의 연결이 자주 끊어져서 찾아가는 동안 약간불편했다.
드디어 약속장소 조금 늦은 오후 시간이라 밥을 먹기는 그렇고 해서 커피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할까하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주택지부근인지라 마땅하 장소를
찾을수 없었다.
승철이가 도착을 했을때도 마땅한 장소가 없고.
승철이 또한 다른 선약이 있었던터라.
급한대로 차량 안에서 만남을 가져야했다.
좁은 차안에서 만난다는 자체가 어색했지만 이내 최근 근황부터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이후에 서약서 전달 취지를 설명하며 이것저것을 물어 보았다.
남학생의 특유의 무둑둑함으로 답변을 하는 승철이를 보면서 아직 친해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처럼 느껴졌다.
짧은 시간이 흐르고 선약이 있었던터라 이번 만남을 정리하여야했다.
어머님이 편찬으시다는 말에 속썩히지 말고 잘해드리는 말에 담담히 대답하곤
헤어졌다.
많은 이야가를 하지 못한것이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다음번에는 더욱 잘해야 겠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