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래와 만나기로 한날(13일) 우리는 인천 간석오거리역으로 나갔다. 날씨가 꽤 쌀쌀한 편이었는데 잠바도 입지않은 상태로 정시에 나왔다. 우리는 서로인사를 하고 가까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러가지 이야기도중 2학기 학년 부회장에 선거로 당선되었다는 기분좋은 뉴스! 아~ 살맛 난다.
영래는 현재 조리사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상태로 12/16일 실시시험을 앞두고 있단다. 그래서 그런지 요사이 잠이 좀 부족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잠을 많이 자두는게 좋겠다고 조언 한마디...
처음 연구소방문때 한번보고 다시 만나는 것인데 안경을 쓴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모습이다.
갑작스런 사정으로 새로입사한 정민수대리와 같이 가기로 했는데 정대리가 공교롭게 조리사자격증을 1차까지 합격했던 경험이 있다고 하여 서로 대화가 잘 진행되었다. 대학은 어디를 생각하냐고 했더니 경희대나 안양과학대 조리학과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기에 좀더 노력하면 경희대를 진학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를 해주고 조리학과에서는 경희대가 서울대라는 부언 설명도 한마디 추가했다. 경희대 조리과를 나오면 대다수가 호텔쪽 요리파트에 근무하게 된다고 하니 한번 도전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토요일 오후에 친구의 생일모임이 있는데 요즈음은 무슨 선물을 하냐고 했더니 남자친구의 경우에도 향수를 좋아한다고 하더군. 역시 요즈음 청소년은 우리세대와는 다른감이 있구나...ㅉ ㅉ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아진다. 운동을 좋아하여 모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배드멘턴동호회에 가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만날때는 어머니를 뵙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헤어졌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