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토요일 업무를 마치고 미영이를 만나러 서면으로 출발~
지난 9월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아.. 첫만남을 가진 후 3개월만에 두번째 만남이라
처음처럼 설레기 시작했다.
약속장소에 도착 후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어버린 우리..
바로 미영이에게 전화를 하니.. 다행이 미영이도 같은 시간에 도착하여 서로 추위에 떨지 않고 만날 수 있었다.
미영이 옆에 미영이와 많이 닮은 얼굴.. 동생.. 미란이도 같이 만났다. 여자형제가 없는 나로선 사이 좋게 나란히 오는 모습을 보니.. 은근히 부러웠다.
13일은 쉬는 토요일인지 사복을 입고 나온 미영이와 미란이.
어제 문자로 많이 추울꺼 같으니.. 옷 단단히 입고 나오라고 했는데..
동생과 멋 부린다고 아주 얇게 입고 나와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었다.
얼른 미영이와 미란이를 차에 태운 후 자리를 이동하고, 식당으로 들어선 후 4명 모두 점심 전이라 굶주린 배를 끌어 안고 밥 먹는데에 정신이 없었다. ^^;;
어느 정도 배가 찬 후 그때서야 모두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미영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가 제일 걱정이여서 시험 쳤냐고 물어보니 15일부터 시험이라고 말하는 미영이의 얼굴이 순간 그늘이 지나갔다. 그에 반면 미란이는 시험이 끝난 후라 싱글싱글 웃으며 “끝났어요” 라고 대답하는 미란이. 대조적인 자매의 표정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전자사전을 주면서 영어가 아직 많이 약하니깐 전자사전으로 공부 열심히 해라고 하니,
머쓱한 웃음뿐인 미영이. 역시 영어가 많이 어렵긴 한가 보다.
이제 좀 있으면 고2가 되는 미영이와 고등학생이 되는 미란이.
지금처럼 사이 좋게 지내고 예쁜 미소를 간직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