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4일 임수진 학생을 만나러 상계동 자택으로 찾아 갔습니다.
이번 멘토링 멤버는 문성익 차장님, 저(박지황) 이렇게 2명입니다.
임수진 학생은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3살때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이후 할머니께서 교회 청소일 등 여러가지
일을 하시며, 살림을 꾸려오셨다고 합니다.
현재, 할머니께서 관절 및 몸이 좋지 않아서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시는 상태이며, 정
부에서 보조금으로 나오는 30만원으로 생활을 하시고 계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없는 수진이를 많이 걱정하시고, 학업에 대해서도 영어 공부가
수학 등 다른 과목에 비해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 염려하고 계셨습니다.
수진이는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할머니를 더 챙기고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니 대견해
보였습니다.
수진이의 장래희망은 수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집에서 토끼 한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동물을 참 좋아하고 잘 살피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수진이의 꿈이 꼭 이뤄졌으면 합
니다.
수진이가 컴퓨터를 통한 학습 및 인터넷 검색이 느리다고 하여, 컴퓨터를 한번 점검해
주고 마지막으로 생활하는데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 드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자택
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