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토요일 2시에 기철이 어머님과 통화를 하였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집으로 방문 하는 것이 어려워 외할머니가 입원하고 계신 수유리 소재에 국립재활원 병원으로 방문 약속을 정하고 4시경에 병원에 도착 하였습니다.
병원 입구에서 부터 사립병원에 비해서는 환경이 열악하였으며 공사가 진행중이라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주변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건물내에 들어가서 3층의 입원실을 방문하여 외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기철이, 이모님과 사촌동생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외할머니는 뇌출혈 후유증으로 재활 치료중이었으며 가족들의 근심은 있어 보이지만 기철이도 그렇고 활발하고 밝아 보였습니다.
힘든 생활인데도 불구하고 첫모습이 우울하지 않고 같은 나이 또래의 아이들과 같이 뛰어놀고 장난치는 모습, 첫 만남이라 수줍어 하는 모습이 어색함을 없게 해주었습니다.
병원이라는 환경 때문에 외할머니와 어머님의 상황에 대하여 간단하게 애기를 나눈후 기철이와 6살 사촌 동생을 데리고 병원 부근에 식사를 하러 출발했습니다.
수유리(번동) 부근 피자헛으로 이동 / 방문하여 기철이가 좋아하는 피자를 시켜서 다 같이 맛있게 먹었으며 양을 넉넉히 시켜 포장하여 기철이와 사촌동생에게 나눠주어 나중에 먹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기철이하고는 차량으로 이동중에 현재 학습환경이나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게임(서든어택 등)을 상당히 좋아하였으며 공상과학 영화를 즐겨 보는 상상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느껴졌으며 길이 복잡한데도 불구하고 주변 사물을 눈여겨 볼정도의 기억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복귀하여 어머님과 마무리 인사를 나누고 기철이와 마지막 놀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활동중에 느낀점은 기억력도 좋고 활발하여 공부에 열중할 수 있는 확습 환경만 갖추어 진다면 공부도 잘할 수 있는 부분인데 현재 환경적인 부분으로 신경을 써줄 어머님은 병원 간호생활로 기철이의 방과후 생활을 관리해줄 사람이 없어 자칫 좋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변에 존재하는 것이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철이가 헤어지기 싫어하며 '일요일에 놀러오면 안되는지' 에 대하여 애기를 하는것이 사람, 만남등을 그리워하는 부분이 다음 활동시에는 식사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짧게라도 운동이나 기타 놀이를 해주는것도 밝게 커나갈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