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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15조] 서재원 학생과 함께한 시간 [기술연구소(개발기획,S/W팀)]

유*수

우리가 늘 만나는 곳은 잠실역.  여기저기 헤메고 다녔던 첫 만남 보다는 많이 익숙해진 장소다. 

만날때면 언제나 누나와 함께 나오는 중학교 2학년인 재원이는 아직까지도 낯가림을 하는중이다. 일년이 지났는데도.. 흐음.. ㅜㅜ;  

오늘은 2월 28일!  재원이 생일케잌을 준비했다.

고기를 좋아하는 재원이를 위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먹기로 했다.  같이나온 누나는 이제 고 3이다.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부와 명예가 아닌 봉사를 하는 직업을 꿈으로 갖는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기특한 녀석이다. 

재원이와 좀더 친해지는 방법은 자주만나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다. 전날 어머님이 말씀하신대로 다른 아이들보다 낯가림이 많은 편이라서 좀더 자주 만나면서 서로의 신뢰를 쌓는 방법이 가장 최선일듯 싶다.

이제 새학기다. 애들과 함께 서점에 갔다. 이런저런 학용품을 고르라고 했는데 별로 고른게 없다.  이미 다 준비가 된건가? 

버스를 올라타는 애들을 보면서 다음에 만날때는 야외에서 놀수있는 곳을 약속장소로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원아. 다음에 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