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조금은 더운날씨 혜영이를 만나기위해
3시30분을 넘어서 사무실을 나서서 혜영이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만난 혜영이가 반겨주는게 평소보다 살이 빠진듯하여
물어보았으나 전혀 빠지지 않았다며 투덜 대며 그렇게 맨토가 시작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학교 마치고 늘 교복 차림으로 맨토를 하곤 했지만
그날은 놀토 여서 학교가지 않고 집에 있어서 청소도 하고 정리 정돈을
하고 있었다며 여느때와는 다르게 깨끗(?)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학교 생활과 평소생활에는 크게 달라 졌거나 변한 상황은 없었으나
더위 탓인지 할머니께서 예전 못지 않은 느낌을 받고서 생활에 불편한 점
없으시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밥도 잘먹고 있고 괜찮다고 말씀하시는데
평소보다 조금더 관심을 가져야 할듯하다.
혜영이는 곧있으면 방학이라는 것에 즐거워 하는듯 하나 중학교때처럼 편하게
길게 쉬지 못하여 내심 아쉬워 했다. 방학시작후 2주뒤부터 보충수업 으로인하여
학교 가는걸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도 스스로 야간 자율학습 이라던지 공부를
찾아서 하는걸 보니 뿌듯하면서도 대견스러웠다. 요즘 친구들은 학원이니 과외니
그렇게하면서 공부하는데 혜영이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걸 보니 너무 자랑스럽다.
얼마전 교내에서 백일장 대회를 하여서 1등 장원을 하였다하여 굉장히 뿌듯해 했다.
글짓기랑 책읽는걸 좋아하여 예전에는 국문학 전공하고 싶다고 했으나 전공을 신문
방송학과를 진학하여 기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혜영이가 좋은 진로를 가질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오후 5시경 집을 나와 멘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