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 일 ( 엄재호 과장, 정재영 대리, 강현호 )
예솔이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올 시간에 맞추어 예솔이네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린 관계로 예솔이 할머니께서 반갑게 맞아 주셧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당신도 불편하신데 찾아온 저희들을 위해서 과일이며 이것저것 먹을 것들을 꺼내 주시는데 시골에 계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는데 어쩌다 찾아뵈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하시던. 그리고 예솔이 할머니도 저희 할머니처럼 이렇게 찾아와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뻐해 주셨습니다.
여느 학부형들이 그렇듯이 할머니께서도 예솔이의 공부에 많은 관심과 걱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1 학년 생활을 하고 있는 예솔이가 많이 걱정되시는 할머니는 동네에 몸이 불편하신 분 중에 아이들을 가르쳐주시는 분이 있는 것을 알고 예솔이도 그곳에서 공부를 하도록 하고 보내고 다 방면으로 알아보시고 계셨습니다. 예솔이는 호텔관광 또는 스튜어디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습니다. 예전보다 더욱 예뻐지고 키도 많이 자라서 할머니께서도 예솔이의 의견을 존중. 그 쪽으로 힘을 실어 주시고 싶어하셨습니다.
아직 사춘기에 많이 흔들릴 수 있는 시기에 있는 예솔이에게 저희들이 부담이 되고 반감이 생길수도 있다는 걱정이 되기도하지만 누군가가 자신의 뒤에서 작은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흘러 언제가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이번 멘토링을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