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약 1년만에 다시 상준이 학생을 만났다. 상준이는 전에도 키가 많이 크구나 생각 했었는데 오늘 보니 전보다 훨 씬 큰거 같았다. 상준이는 이미 여러차례 봐와서 우리와는 많이 친근했다. 보자마자 우리는 이런 저런 농담을 하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요즘 관심 거리나 고민 되는거에 대해서 부담없이 물어 보았고 상준이 역시 아무 거리낌없이 자신이 지내는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었다. 우린 상준이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근처 건대 에서 식사를 했는데 상준이와 몇가지 음식을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늘 잘 먹는거 같다. 처음 알은건 얘가 해산물은 안좋아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상준이와 식사를 같이하면서도 같이 농담을 하며 다양한 얘기를 했다. 상준이는 요즘 10대와 같이 늘 핸드폰으로 친구를과 대화를 하고 우리와도 같이 얘기를 하고, 잠시도 쉬지 않는듯 보였다. 다행인것은 이아이는 항상 밝구나 하는 점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상준이와 영화나 쇼핑을 하면서 같이 시간을 보냈다. 상준이는 그나이 또래 얘들 처럼 사고 싶은것도 많고 하싶은것도 많은지 돌아다니며 물건을 고르고 하는것이 즐거워 보였다. 상준이가 마침 가방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방을 사주기로 했다. 가방하나 고르는데도 저렇게 시간이 걸릴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자신에 맘에드는 가방을 찾는 모습이 진지해 보였다. 상준이와는 집에 돌아 가는 길에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이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도와 줄 수는 없지만 잠시나마 아이들의 이야기와 생활을 들어 줄 수 있는 편한 시간 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