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손주은 학생을 11시 정도에 만났다. 처음 주은 학생을 만났을때 느낌은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 긴장도 많이 했겠지만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 였다. 이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어떻게 대해야 하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 주은학생과 몇가지 간단한 대화를 통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지난 멘토링때 다른 팀들이 주은이 오빠가 같이 나왔다고해서 우리는 이번에도 주은이 오빠가 같이 오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날은 주은이만 혼자 왔다. 우린 주은이가 혹시 불편하지 않을까해서 오빠도 같이 불러서 맘을 좀 편하게 해줘야 겠다. 생각하고 의사를 물어보자 오빠도 같이 있었으면 했다. 얼마후 주은이 오빠가 복지원에 도착하고 우린 같이 복지원을 나왔다. 주은이와 오빠는 아직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우선 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건대역쪽으로 가기로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을 먹어야 겠구나 하고, 늦은 아침겸 점심을 쇼핑센터 안의 피자집에서 식사를 했다. 주은이는 피자나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데 그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는 식사후 먼저 예약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는다 다소 긴 시간의 영화였지만 다들 지루해 하지는 않았던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3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우린 간단한 일상의 대화를 하고 주은이 오빠와도 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생활에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다행인것은 두 아이다. 착하고 밝다는 것이다. 주은이 오빠는 어린 동생때문에 더 착실히 지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듯 했다. 우리는 두 학생에게 현재 필요한 것들이 없을까해서 상점을 돌아 다니면 1시간 정도의 쇼핑후에 자신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고르고 사도록했다. 해가 질때가 되는거 같아 이제 데려다 줘야겠구나 생각했다. 다시 군자역쪽으로 갔다. 이날은 무척 더운날이라. 아이들과 해어지기전 아이스 크림 가게로 가서 아이스 크림을 먹는데 아이들 모두 잘 먹는걸 보니 매운 흡족했다.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과 쉽게 친해지고 많은 대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이 아이들과 다음에 볼 때는 더욱 편하게 대해 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