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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17조] 이형민 장학생 멘토링 활동 - LSG대전

김*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사무실을 나섰다.형민이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였다.

 형민이네 집으로 가는길에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중학생이 되어있을 형민이를 나름생각하니 흐뭇하기도 하며, 새로운 학교에서 잘 적응했을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집에 도착하니 언제나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 형민이가 맞이해주었다.
 형민이는 초등학생때 모습 그대로지만 교복을 입고있는 모습을 보니 살짝 어른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형민이는 그간 걱정이 많았나 보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공부들이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예전실력은 어디가지 않았는지, 어려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다과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형민이 할아버지는 형민이가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는걸 싫어 하시는것 같았다. 친구들과 다니면 PC방이나 나쁜곳에 빠져 공부를 게을리하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크셨던거 같았다.
형민이를 아끼는 마음에 그러시는것 같았지만, 한편으로는 형민이가 외로워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
용희씨와 형민이는 농담도 주고 받으며 컴퓨터게임 이야기를 나누는걸보니 친 형동생 같아 자리가 더욱 잼있고 웃음이 넘쳐났다.

 시간이 너무 늦어 형민이네 집을 나서긴했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주중에 다시 만나 식사라도 하면서 마저 못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며 형민이와 작별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