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토요일)
김영래학생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근처 인천터미널역에서 황민재 주임과 만남을 가졌다. 멋진 머리스타일, 멋진 웃음이 기억난다.
점심은 샤브샤브로 결정하고 이야기를 했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
이미 관동대학교, 신흥대학에 원서 접수했고 10월~11월에 발표를 기다리는 상황여서인지 영래학생의 얼굴에는 여유가 보였다. 학교 부회장인 만큼 활발하고 당당해 보였다.
이제 시험에 관한 스트레스는 줄었고 여름방학에 친구들과 서해바다 여행한 내용, 조리학과에 원서 접수를 하면서 지냈던 추억,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학교생활에 대한 생각등 많은 대화를 나눴고 미래에 대한 꿈도 들었다. 아직 어린 학생이 자기의 미래에 대해 설계한 내용을 접하니 멋있어 보였다.
이제 남은 학교생활, 대학교 발표 후 남은 시간을 두고 생각이 많은 듯 했다.
부회장 성격답게 형의 군입대로 인해 집안 걱정을 많이 하고 있으며 평일 저녁, 주말에는 7살동생 챙기기에 정신이 없었지만 시간을 내어 여행도하고 공부도 하며 멋진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다.
짧은 시간을 보낸 후 영래학생의 미래가 내 머리에 그러졌다.
너무 멋진 김영래다.
김영래는 꼭 합격한다...
합격 발표 전화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