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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넷 이비즈팀] 김상준 학생 멘토링 활동

이*호

지난 9 26일 일요일 상준이를 만났다. 전날이었던 토요일, 상준이가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하느냐 일요일로 약속을 미루게 된 것이었다. 어느덧 여러 번 얼굴을 읽혀서 인지 인사를 하고 몇 마디 나누지 않았어도 금새 낮 설움이 사라졌다.

여름 방학이 막 끝나서인지 상준이의 얼굴은 많이 그을려 있었다. 방학 때 무엇을 하고 지냈냐고 하니, 요즘 야구에 빠져있는지라 얼굴이 많이 탔다고 한다.

우리는 영화를 보기로 하고 강변CGV로 향하였다. 영화에 빠져있는 상준이는 롯데 야구팀이 나오는 다큐를 보고 싶어했지만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관계로 국가대표라는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식사를 하고 영화를 관람했다. 의외로 상준이는 영화가 무척 재미있었나 보다. 한결 표정이 밝아진걸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상준이는 공고에 입학했다고 한다. 인터넷 관련 전공을 택하였는데 공부가 적성에 맞는 듯 해 보였다. 예전보다도 공부에 좀더 취미를 붙여 반에서 10등 중반 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상준이는 얼마 전 까지 반지하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몇 달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방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오랜 신발을 사주기로 하여 건대 앞에서 신발을 선물했다.

저녁을 먹고 아쉬운 작별인사와 함께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상준이를 집으로 보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서 인지 고등학생이 된 상준이는 예전에 봤을 때 보다 좀 더 안정된 느낌이었다. 다음에 만났을 때 더 멋져진 상준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