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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2조] 정종선 학생 - PC사업팀

류*미

날짜: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날씨: 눈내림
오늘은 종선이 학생을 만나러 가는날…
감기 기운과 몸살로 찜질방이 그리운 오늘 이지만…
하얀 눈을 밟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미끌~)
2시간을 꼬박 찾아간 노원구 월계동.. (네이버 지도가 도움이 많이 된 하루 였다)
종선이 집 근처에 도착하여 종선이 어머님께 핸드폰 연락을 드리니 마침 집근처 교회에서 오시는 길이셨다.
종선이도 연말 크리스마스 행사준비 등으로 교회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연극 준비를 한다고 한다… ㅎㅎ  (요 귀엽게 생긴 녀석이 어떤 연극을 할지 궁금했다..)
아파트 복도와 조그만한 집안에 있는 종선이의 보물녀석들이 눈에 들어왔다. (보물=곤충)
제발 방에 기어다니는 녀석이 없길 기도하며 조심스레 방안을 둘러 보았다.
다행히도 작고 아담한 집안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고
곤충들은 모두 제각자의 집안에 고이 있었다.. (휴~~!)
종선이 어머님이 내주신 따뜻한 매실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종선이의 보물들도 구경 하였다.
종선이는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고 근처 인덕고등학교를 진학 한다고 한다.
담임선생님이 손재주 많고 성실한 종선이한테 인덕고등학교(공고) 자동차과를 추천 하셨다고 한다.
곤충에 대한 애정으로 곤충박사같은 모습.. 참 보기 좋았다.
앞으론 곤충도 좋지만.. 학교 공부도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하시는 어머님 바램대로
고등학교 진학해서는 더 열심히 공부해서 꼭 장학금 받고 대학 진학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고 조언 해 주었다.
나는 곤충을 끔찍히 싫어 하는데.. 종선이를 통해 사슴벌레가 꾀 귀여운 구석이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치만… 손가락 굵기보다 굵은 애벌레는 쫌……………. ^^;;;
한시간 반 가량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어색하지 않은 즐거운 만남이었다.
(곤충 구경에 또 어머님의 즐거운 이야기에 더 있고 싶었지만.. 저의 코감기를 옮길 수 없었기에 일어서야 했다..)
내년에는 우등생 종선이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