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물류팀 A조 인원(황재철,전지현,조용성,김지훈)들과
나연학생을 만나러 갔다.
오전에 일찍 방문하였는데도 동생인 대권이는 놀러나가서 없었으며
할머님께서는 밤껍질을 까고 계셨다.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힘드실텐데도 어려운 형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부업을 하시는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나연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다.
성적이 항상 그대로인거 같아 조금씩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공부에 신경을 쓰라는 말을 해주고
장차 나연학생이 희망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말도 전해주었다.
이제 중3이 되니 겨울방학도 알차게 보내도록 이야기 해주었다.
동생 대권이도 잘 보살펴 주고 교회할동도 열심히 하라고 해주며
저번 방문때보다는 한결 좋아진 모습이라 안심이 되었지만
할머니와 나연이의 건강에 대해 물었다.
할머니께서는 연세가 있으셔서 이제 기력이 많이 약해지신거 같다고 하셨으며
나연이는 간 수치가 안좋았던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분기마다 한번씩 나연이를 보아서 그런지 쑥쓰러움을 많이 타는거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볼때마다 항상 미소만 짓고 그러는걸 보면
사춘기인데다가 여학생이라 더 그런거 같다.
1시간 넘게 이야기를 하고난 후 다음번 만남때까지 잘 지내도록 당부하며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