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토요일 15시경에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TLC병원에 방문하여
신기철 어린이와 어머님, 외할머님을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외할머님께서는 기존에 계시던 국립재활원, 서울북부노인병원, TLC병원까지 병원을 자주
옮겨다니고 있으나 집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에 전처럼 입원 대신에 통원을 하고 있습니다.
신기철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6월 정도에 쌍문동으로 이사를 갔는데 학교 친구는 많이 사귀었냐고 물어보니 학교에 가까워서
잘 논다는 이야기를 어머님께 전해들었습니다.
외할머니와 어머님께 간단한 내용 확인 후 신기철 어린이와 외사촌 동생(염지윤, 7살)을 데리고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물어보자 외사촌 동생이 먹고 싶어하는 피자를 선택하여
신기철 어린이의 집 근처에 있는 방학동 미스터피자로 이동하였습니다.
지난 번 방문 시에 운동을 좋아한다고 (달리기를 잘한다고 하였음) 하였으나 전보다 살이 쪄서
(당시 몸무게 44kg. 현재 48kg.) 군것질보다는 밥 잘 먹고 좋아하는 FPS 게임(서든어택) 은 줄이고
춥더라도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이야기해줬습니다.
미스터피자에서 먹고 싶어하는 피자를 맛있게 먹었으며 남은 피자는 포장하여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먹는 것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교육에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학용품을 지원하려 했으나 법인 카드로 결제 가능한 문방구가 거의 없다보니 근처의
서점에서 책을 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기철 어린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과 관련된 교육만화를 선택하였습니다.
(또래의 아이들처럼 공룡과 변신로봇.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어린이입니다.)
6시가 조금 넘어 신기철 어린이를 집으로 데려다 주고 마침 병원에서 집으로 오신
어머님, 외할머님께 인사를 드리고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멘토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6월에 이사갔던 쌍문동의 집은 학교 (방학초등학교) 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이고
병원까지는 택시로 7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거주하는 집과 주변 환경은 신기철 어린이가
생활하는데 외할머님에게도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지난 번 활동시에 병원보다는 집 근처에서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적었으며
이번에 집과 주변 환경을 확인하여 전보다는 한결 나아진 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