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멘토 학생을 새로 배정을 받아 지난 3월 20일 손주은 학생을 만나러 갔습니다.
비가 조금 오면서 흐린 날씨였고, 손주은 학생의 경우 중곡복지센터 복지사님을 통해 만나야 하는 것을 몰라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토요일이라 중곡복지센터 문이 잠겨 있었지만 복지센터 옆의 어린이집 선생님을 통해 복지센터를 운영하고 계신 수녀님을 만나 손주은 학생에 대한 멘토 활동을 설명드리고 손주은 학생을 만나러 집으로 갔습니다.
정관옥 상무님과 이완근 이사님 등이 함께 동행하여 총 3명이 멘토활동을 하였습니다.
손주은 학생은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가출을 하여 현재 오빠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팔순의 연세로 어린 손주들을 돌보고 계셨지만 많은 연세로 활동하시는 것도 불편하신 듯 했습니다.
손주은 학생과 식사를 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 앞에있는 패밀리레스토랑에 갔는데, 지난해 멘토 활동시에 한번 와 봤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온 같은 또래를 살피기도 했지만 웃음기 가시지 않는 얼굴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번 멘토 활동은 먼저 복지센터의 복지사님과 일정을 맞춰 진행을 할 예정이며, 손주은 학생과 함께 오빠도 같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정을 먼저 맞추게 되면 영화관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다음 번 만남을 기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