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학생~제이씨현 입니다......네....안...녕하세요"
전화기 너머로 어색하게 전화를 받는 선주학생의 대답에 당황하며 한참 사춘기의
수줍은 소녀겠구나란 첫느낌으로 저와 안철중 과장님은 인천 간석동의 박선주 학생의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선주학생?....네"
처음 만나는 선주학생...역시 외소한 체격의 수줍은 많은 사춘기 소녀였습니다.
어색한 첫인사를 마치고 안철중 과장님의 차에 오르려는 순간 자신의 사촌 언니와 같이 가야해서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짬을 내어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좋아하는 과목..생활하며 불편함점등..
하지만 만난지 불과 10여분..처음 대하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힘들어서였는지
평일 수업후의 피곤함때문이였는지 단답형의 대답만이 돌아와 대화를 길게하기 힘들게
느껴질때쯤..사촌언니의 등장으로 저희는 우선 식사를 하러 출발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어떤거 먹고싶어요?"
"음...지난번에 아웃백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별도의 말없이 무언의 압박으로 아웃백으로 차를 돌린 우리 일행,
선주학생이 길을알려주겠다고 자청하여 선주학생의 안내에 따라 10분거리를 40분만에
아웃백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선주학생 정말 길아는거 맞아요~?"
"이...이쪽으로 가면되는거 같은데...."
선주학생의 먼길로 돌아가는 안내덕에 서먹하던 분위기가 조금씩편해졌습니다.
드디어 식당에 들어가 맛있는 음식을 주문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보다 많이 편해졌는지 많이 웃으며 대화도 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 장례희망은 미용쪽으로 진로를 계획하고있다고 하는 선주학생에게
장난삼아 "지난번에 오셨던분들중에 연예인 닮았다고 하신분있냐"며 장난스럽게 운을띄웠습니다.
이게 어떤결과를 초래할지 모른체......
"네~정말 조금 닮았는데~" 해맑게 웃으며 말하던 선주학생은 갑자기 화살을 저에게 돌리며
"정형돈 닮으셨어요.".....정형돈...정형돈........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하겠지만..(그..그래주실꺼죠~?)어린학생들의 눈엔 저에게 정형돈의 이미지가
있는거 같습니다...ㅠㅠ
좌절하고 있는 사이 옆에 계시던 안철중 과장님에게 날린 결정타....
"옆에 아저씨는 이무송.."
저와 안철중과장님은 열폭하여 다른 조금이라도 닮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말하며 검색에 열을올렸지만
결론은 정형돈과 이무송으로 나버리고말았습니다.....당장 살을빼리라~! ㅠㅠ
저희만 당할수없다며 지어준 별명...
선주학생은 박지선, 친척언니는 노사연...^^;;
이렇게 즐겁게(?) 식사를 하며 학업에 필요한것을 물어봤을때
"요즘 숙제나 과제를 제출해야하는데 프린터가 고장이났다"라는것을
확인할수있었습니다.
복사물이나 과제출력을 하기위해 빠른시일내에 복합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하고있는 찰나
다른것이 또 필요할지도 몰라 물어보니
"롯데월드가 가고싶어요~"
ㅎㅎㅎ 역시 노는게 빠지지 않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우리가 못가지만~다음에 방문하실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될꺼야~"
우린 롯데월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음 방문하실분들에게 넘긴후
남은 식사를 마쳤습니다.
"자~이제 집으로 가야지~"
선주학생의 집으로 향한 우리는 선주학생이 다시안내하겠다는것을 극구 사양하며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금방도착할수있었습니다.
"공부열심히 하고 앞으로 필요한게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거라~"
"네~감사합니다.조심히 들어가세요~아참~저 이번주 토요일에 생일이예요~ㅎㅎㅎ"
귀여운 모습으로 종종거리며 들어가는 선주학생의 들어가는 모습을 뒤로 하며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그...그래~새..생일 축하해~"
선주학생~지금처럼 활발하고 밝은모습 계속 지켜나갈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