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안녕하세요 제이씨현입니다.
오늘은 지사장님, 송준복주임님과 함께 방문하였다.
지난 만남때 볼 수 없었던 형민이가 문을 열어주고 웃으며 방겨 주었다.
" 우와! 형민이 키 몇이야? " 훌쩍 커버린 키에 놀라웠지만 더 마른 듯 한 체격은
부유한 집에서 자라 왔다면 더 건강해 보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할머니께서 시원한 과일과 음료수를 주시어 더위를 조금 이나마 달래며 대화를 나누었다.
형민이는 " 지난번에 주신 전자사전으로 영어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친구들이 부러워 해요 " 라며 고마워 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최근까지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잠 들기가 어려워 중고 에어컨을
구입하여 저녁에 한시간 정도 사용 했다고 하셨다.
하지만 한달 전기세를 확인 하시고 바로 사용 중지 하셨다는 말씀에
"2층 집 살며 가난한 형민이네 집 여름은 남들보다 더 덥게 느껴질 것 같다"
는 생각을 하며 안타까움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