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집을 찾아가면
전에는 대문앞에 강아지가 있어서 먼저 반기곤 했는데(항상 짖어댄다.ㅎㅎ)
이번에는 집안에서 나연이가 애완견과 같이 반겨주었다.
남매가 학교에 가면 할머니께서 혼자계시기 때문에 적적하셔서 친척집에서
이쁜 마르티스 한마리를 키우라고 보내주셨다고 한다.
이제 중3 졸업반인 나연이...
집안형편때문에 공부를 계속하기가 어려우니 고등학교 진로도
공부쪽보다는 미용과 관련된 학교를 갈 생각이라하고 이야기를 한다.
부모님이 지원해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공부를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 마음이 아프지만 본인의 적성에 맞는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때가 있는 법이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관련 일을 하면서
대학도 진학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좋은 선택일 수 도 있을듯 싶다.
겨울이라 날이 많이 춥고 할머니 연세도 있으셔서
건강에 유의하시라고 말씀드리며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며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