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후 첫 혜영이와의 만남이었다. 혜영이는 내년에 고3이 된다고 한다. 학생시절 첫고난의 시기인 고3이 된다는 걱정보다는 서울 명문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겠다는 당찬 계획으로 꿈인 기자의 길을 한발한발 걸어가는 아주 대견하고 사랑스런 학생이었다.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부산에 내려가 계시다고한다. 언니와 함께 지낸다는데 한참 맛있는거 먹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내심 안타까웠다. 하지만 혜영이는 괜찮다고 한다. 이녀석 아주 긍정적이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보여 좋았다. 학교에서 전교 10등안이라니 정말 내년에는 혜영이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첫만남이라 준비가 서툴렀는데 다음번에는 맛있는거 먹고서 즐겁게 보내도록 해야겠다. 혜영아! 만나서 반가웠어. 2011년 대박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