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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박미영학생 멘토링활동 _ 부산지사

이*찬

어느덧 미영이를 본지도 4년이 지나가고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지난 시간들이 스치듯 지나간다.
멘토로서 역할과 부족함에 대한 생각에 미안함이 먼저 떠오르며
그래도 이젠 어엿한 고3으로 졸업을 앞두고 대학을 진학(합격)앞둔 시점에
미영이를 보니 대견에 보인다.
처음 보았을때 조그마한 아이가 동생을 데리고 같이 나와을땐 웃음도 발랄함도
잊고 사는 아이처럼 아무련 말없이 생기없는 얼굴을 대하였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올해의 마지막 12월에 멘토&멘토링을 위해 약속을 잡고 동료직원과 같이
지하철 동래역 2번출구에서 기다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미영이가 오면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며 주위를 둘려보며
1번-피자, 2번-오꾸닭, 3번-밥
이렇게 나름 정하고는 미영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보다 10분늦게 나온 미영이와 단짝인듯한 친구(옥주)와 같이 동행하여
무엇을 먹을것인지 정하라며 1,2,3번을 제시하였다.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3번이란다. 큭~~~ 이건아닌데 (속으로 생각하며)
미영이 의견을 존중하여 좀전에 봐둔 식당을 향해 걸어가는데  식당에 다와갈 무릅에
갑자기 피자로 바꾸면 안되냐는 것이다. ㅎㅎ
괜찮다고 하며 처음 봐두었던 미스터피자로 발걸음을 돌렸다.
피자를 시켜서 기다리며 대입 수시 합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시로 접수하여 입학을 하였다고 하며  학교는 동서대학교/영상매스컴학부 라고 한다.
벌써 대학생이 된듯한 기분에 들떠서 상기된 얼굴로 자랑하듯 이야기를 전해주는것을
듣다보니 예전의 미영이와는 많이 바뀐것을 느끼게 되어 흐뭇해짐을 느끼며 밝게 자라고
씩씩해진 미영이를 보면 왠지 뿌듯함이 나에게 밀려왔다.
점더 큰 세상에 나가서 더욱 열심히 당당히 살아갈 미영이를 보며 이젠 예전의 모습을
떨쳐내고 또 다른 멘토가 되어보길 권해본다.
몇 년간 증명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여 제대로(?)나온 사진 한장을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찍어서 보내주었다. ㅎㅎ
오늘도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며 꿈꾸는 소녀가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