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5일 안고현 주임과 함께 기철이를 만나기 위해 상계동에 위치하고 있는 새서울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한창 태풍으로 인해 비도 많이 오고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병원에 도착하자 기철이 어머니께서 무척이나 반갑고
친절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신 병실에서 모두 모여 잠시동안 얘기를 나누었고 할머니께서는 거동은 약간 불편하시나 안색은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넘어져서 수술을 하셨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빠른 쾌차를 바래야겠습니다
할머니와 얘기 후에 약간은 늦었지만 기철이와 사촌동생 지훈이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기철이와 지훈이의
의견이 서로 맞지 않고 비도오는 불편함 때문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 과정은 조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철이가 원하는곳으로도 가고싶고 지훈이가 원하는 곳으로도 데려가고 싶었지만 어느 한편을 들어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마음같아서는 가고싶어 하는 곳을 다 가고 싶었지만요
결국은 서로 타협끝에 갈비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철이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생이라고 합니다. 저로써는 처음으로 가는 멘토 활동이었기에 모든것이 새로운 경험
이었습니다. 기철이도 처음보고 이야기도 처음 나눴으니까요.
서로 초면이라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기철이는 차분한 아이 같았습니다. 아직은 다른 공부보다는 운동하는
시간이 더 좋다고도 하니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훈이와도 의견이 더 맞았으면 더 좋겠네요.
식사 후에는 병원까지만 데려다 주고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병원 앞까지 배웅해 주신 어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멘토활동을 통해서라도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을 해볼 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그걸 느끼게 해준
기철이네 가족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에 가게될 멘토 활동도 기대하면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