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03월 17일 오후에 CS팀 박윤종 선배님과 함께 박수현 학생과 이모님을 만나러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매우 맑고 따스한 날씨에 기분이 매우 좋았더랬습니다. 일산 라페스타에서 박수현 학생과 수현이 이모님을 뵈었는데요. 첫만남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수현이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어서 대화하기가 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이모님께서 적극적으로 중재해주시고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을 많이 풀었습니다. 점심으로는 수현이랑 이모님께서 찬성한 스파게티를 먹었는데요. 요새 아이들처럼 수현이가 입이 좀 작았습니다. 그래도 입에 맞는지 맛나게 식사하는듯 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식사도중 이런저런 얘길 했는데요. 수현이 오빠가 군대갔더라구요. 제가 생활한 곳이랑 똑같은데 갔다고 하던데 좀 마음이 찡했습니다. 그래도 휴가는 많이 나온다니 다행이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좀더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수현이가 친구랑 약속이 있다 하여 아쉽게도 헤어졌습니다. 제겐 처음있는 의미있는 경험이었구요. 앞으로도 수현 학생과 좀 더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진은 이모님께서 찍어주셨는데 후광이 아주 그냥 강렬합니다. 날도 좋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