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멘토링활동

수정

[JCH 2조] 정종선 학생 2012년 3분기 멘토링

김*용

정종선 학생과 인연을 맺은지 어언 5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순진했던 중2 학생이 이젠 고3 졸업반이 되어 어젓한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얼굴은 여전히 착하고 여린 모습인데 그사이 훌쩍 큰 키와 넓어진 어깨가 이젠 듬직함이 보여지기까지 합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슴벌레와 고슴도치를 키우는 취미를 통해 스스로 용돈도 충당하고 희망을 갖는 모습이 보기 좋았었는데 이제 졸업반이라서 그런지 인생 계획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한 모습이 영영 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중하위권 성적일 때 우선 목표를 중위권 이상 올라가자고 조언했었는데 이젠 그 약속을 지켜 중위권을 넘어 섰네요.

벌써 기술자격증만 두 개인데 요즘엔 중공업 회사 취업을 목표로 특수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따려고 학원에 다닌다고 합니다. 배운 기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용접을 꽤 잘한다고 학원선생님께 칭찬도 들었다고 용접 실습한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는 모습이 귀엽기 까지 합니다.

함께 어머님과도 말씀 나누었는데 요즘 어머님께서 종선 학생의 진로에 대해 고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데 종선이는 바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도 생각이 있었을거라고 생각이 되지만 어머님 희망데로 우선 진학을 포기하지 말고 수시에 먼저 지원해보고 안되면 포기하지 말고 시험이라도 보라고 조언해 주었고, 종선이가 다행히 생각을 바꿔 진학을 시도해 보겠다고 저와 약속까지 했습니다.

종선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대학 합격해서 우리 다시 한번 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