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9월8일 토요일,
오랜만에 연락 후 형민이네 방문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다 같이 식당으로 가려했으나 할아버지가 집이 편하다고 하셔서
이번 만남도 형민이네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좋게 웃으며 반겨주시는 형민이와 가족들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할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다과를 먹으며
형민이랑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이번 방문에도 좋은 소식이 많았습니다.
형민이는 성적이 올라 전교 약 400명중 60등정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제 상위권까지 성적이 올랐고 앞으로도 열심히 한다고하니 제가 더 뿌듯하였습니다.
형민이가 성적이 오르고 상도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말을 이어가는게
너무 밝게 웃으며 얘기해서인지 마치 어린아이가 자랑하듯 느껴졌습니다.
그걸보는 할아버지, 할머니, 지사장님과 저 모두 흐뭇하게 미소지으며 지켜보고있었습니다.
형민이의 얘기가 끝나고 미리 준비를 하였던 특별한 선물을 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입시에 지친 장학생들을 위하여 직접 준비해주신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 101'이란 책이 었습니다.
저도 형민이 덕분에 읽게 되었는데 할아버지가 손자,손녀에게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는듯한
편함함이 있었고 이해하기가 쉬워 형민이가 보기에 정말 좋을듯하였습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입시에 힘들어 하고 공부하는 기계처럼 생활하는게 안타까웠는데
이 책은 입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부족한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것 같아 회장님이 이 책을 준비해주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민이도 잠깐 보더니 교과서에 실린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그림에 대한 설명이 쉽고 이해하기 편할것 같다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형민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선물을 주신 회장님께 감사하면서 대화는 이어졌습니다.
1시간 이상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니 할아버지가 아쉬웠는지
직접 정성스럽게 담그신 과실주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할아버지 드시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건강상 술은 못 마시고
저희 주려고 담그셨다고 하셔 받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