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8)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듯한 날씨에 바람이 조금 불더군요.
점심때 만난 재원이는 긴팔에 우산을 들고 나왔습니다.
3개월만에 만났지만 반갑다는 인사는 눈인사로 대신 하고.. 늘 가던 샤브샤브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회사에서 받은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를 건네 주었습니다.
앞장에 회장님 편지가 있으니 읽어보라고 했더니 주욱 읽어봅니다.
재원이가 얘기는 잘 안해도 뭐 하라고 하면 잘 따릅니다. ^^ 같이 만나기로한 박창현 책임연구원이 조금 늦는다고 연락이 와서 둘이 멀뚱멀뚱 있기가 뭐해서 기다리는 동안 책을 보라고 했더니 박책임이 도착할때까지 거의 반을 읽었습니다.
많은 얘기는 못했지만 두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 찍기를 싫어해서 기다리는 동안 책읽는 모습을 찍었는데..
의자에 놓고 보는 바람에 책이 안나왔군요.. 재원아 건강하게 지내고 겨울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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