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4일 오후 노원에 위치한 스마트요양 병원으로 신기철 학생을 만나기 위해 갔습니다 오랜 지병을 앓고 계신 할머니의 병문안차 가게에 들러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고 병원을 찾아가 할머님과 이모님..그리고 기철 학생과 늘 같이 형제처럼 지내는 사촌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 멘토링에 갔었던 저를 기억해주는 기철이를 보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절 기억해주고 멘토에 왔던 형들 한명 한명
이름을 이야기하는걸 보니 형제가 없는 기철이에겐 좋은
형들과의 즐거운 기억들이었나 봅니다.
이후 잘지냈냐는 안부인사를 나누며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중학생이 된 모습이 듬직해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할머님께 안부를 여쭙고 이모님께 말씀드려 기철학생과 형제나 다름없는 사촌동생들과 같이 식사를 하러 인근 피자집을 갔습니다.
학업이야기,관심사, 여자친구자랑등 이것저것 공감대를 나눌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사촌동생들을 챙기는 기철이의 모습을 보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삐뚤지않게 잘 성장해온 기철이가 대견해보였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초등학생이었던 기철이의 성장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하고 그때와 지금과 마찬가지로 할머님이 아직
아프셔서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친구들과 어울려놀고 공부하는 그런 환경이 되길 바라며
늘 그렇듯 왠지모를 섭섭함과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만남을 기약하며 멘토링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엔 더욱 더 어른스럽고 성장된 기철이를 볼수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