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H 7조]2013년 1분기 신기철 학생 멘토링 활동
윤*운
3월 23일 토요근무를 마치고 오후 1시, 용산에서 노원역으로 출발하는 내 마음이 가볍지 않고 뭔가가 기대가 되는 날씨처럼 들뜬 마음으로 멘토링 활동을 위하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최창현 대리와는 노원역에서 2시에 만남을 가지고 기철이 할머니께서 입원해 계시는 요양병원으로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멘토링 활동이라 출발 전부터 도착할 때까지 표정은 어떻게 지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가만히 있어야 할지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그렇게 저의 멘토링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뵌 할머님 께서는 왼쪽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시는 거동조차 힘드시면서도 저희를 보면서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긴 했지만 최창현 대리는 마치 익숙한 듯 할머님께 인사도 하면서 안부와 함께 대화를 시작해 나갔습니다. 기철이 어머님은 요양 보호사 시험으로 부재중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기철이 어머님도 몸이 불편하시다고 출발 전에 들었던 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돕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할머님과의 대화 도중 이모님께서 기철이와 사촌동생들이 도착했습니다. 기철이는 사춘기 중학생이라 그런지 낯을 가리긴 했으나 어린 사촌동생들은 우릴보고 활짝 웃어주며 반겨주었습니다. 덩달아 저 역시도 웃으며 아이들과 첫인사를 하고 이모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 도중 최창현 대리는 이모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여 주었고 이모님은 그저 감사한다는 말만 연겨푸 하시면서 연달아 인사하셨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피자가게로 자리를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에 그 서먹함은 다 사라지고 최창현 대리와 저 그리고 기철이와 아이들은 웃으면서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병원 주변을 산책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저의 첫 멘토링은 끝이 났습니다. 다녀오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과 함께 다음에 이 아이들을 보면 더욱더 웃음지을 수 있게 되겠다 하는 마음과 함께 토요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