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로 이년만에 만나는 이수행학생을 만나러 가는길은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구매팀 김희정과장님, 이규림씨와 함께 회기역 앞의 시끄러운 술집을 피해 동묘앞의 조용한 빕스로 향하여 수행학생과 약속한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당초 수행학생 혼자 만나려 했으나 이날 수행학생의 아버님께서 함께 오셔서 수행학생에게 큰 힘이되는 제이씨현장학재단을 직접 만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짧은 인사를 나누고 가셨습니다. 빕스의 음식이 수행학생의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지만 이것저것 잘 챙겨먹는(특히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모습에 안도하며 예전보다 부쩍 말수도 많아지고 먼저 농담도 건내는 수행학생이 처음 만났던 2년전보다 더욱 밝아져서 뿌듯했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수행학생은 고1때부터 계속하던 권투운동을 하며 대학진학을 위한 수시전형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양대 체대를 목표로 매일매일 자발적으로 체육관을 찾아 운동하며 자기 관리에 노력하는 모습에 언젠가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매주 주일마다 고모님과 함께 교회에서 활동하며 더욱더 멋진 성인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수행학생에게 원하는 대학진학의 기쁨과 수행학생과 가족분들께 건강과 행복한 날들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