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첫 멘토링 활동.
안녕하십니까. 용산사업장 법무팀 유진입니다.
최팀장님과 저는 이수행 학생을 만나러 회기역으로 향했습니다. 수행군이 2014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관계로 수행군의 마지막 멘토링 이었습니다. 저에게는 멘토링의 시작이었지만, 수행군에게는 마지막 멘토링이 되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역 앞에서 고모님과 이수행군을 만났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추운 날이었기에 길거리에서 여유롭게 인사를 하기보다는 저녁식사 장소인 OUTBACK STEAK HOUSE로 바삐 움직였습니다.
몸을 녹이고 메뉴를 고르고 나니, 약간의 정적이 흘렀습니다.
“어색하다!!”라는 생각이 들기 무색할 정도로 이수행군을 오랜 동안 알고 지내신 최팀장님께서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해주셨고, 이러한 덕분에 멘토링이 처음인 저도 중간 중간 대화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고모님께서는 제이씨현시스템과 회장님에 대한 감사함을 식사 내내 말씀하셨고, 제가 느끼기에도 이는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껏 도움 받은 만큼 앞으로는 자신들도 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 는 말씀은 좋은 일은 하는 좋은 예가 된 것 같아 유쾌한 순간이었습니다.
식사 중 수행군이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비록 정식대학교는 아니지만, 수행군이 사회에서 한 역할을 하기위한 교두보가 되기에는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고모님께서는 정식대학이 아니기에 제이씨현 장학회에서 제공하는 대학교 입학금을 받기는 염치없다고
말씀하셨지만, 팀장님께서는 담당자에게 문의한 후 알려드리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저녁식사를 마쳤고, 이런 저런 대화중에 수행군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유익할 주제들이 다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멘토링이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보다는 8년간의 감사함이 녹아든 따뜻함이 더욱 남았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 것이 더욱 힘들 나이임에도 바르게 자라준 수행군이 대견하였습니다.
다음의 멘토링에는 어떤학생을 만날까라는 궁금함을 가지면서 멘토링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