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에서 신기철 학생을 담당하고 있다가
사업부로 부서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가게되는 멘토링 활동이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한희성군 또한 이번에 새로 제이씨현 장학생이 되어 어떤 학생일지 첫 만남을
기대하며, 희성군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희성군의 첫인상은 고등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성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머님은 공장에 다니시는데 마침 공장이 집근처에 위차하고 있어 시간을 내셔서 집으로 오셨고,
그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작년에 허리가 많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그 때 희성군이 병간호를 하면서
철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하시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옷도 잘 사입지 않는데 한번 사더라도 메이커 옷이 아닌 시장에서
사서 입을 정도로 집안 경제 사정을 걱정하고 있는 희성군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학교에서 선생님을 통해 희성군이 직접 지원하여 우리 제이씨현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희성군은 고등학교 수학교사가 되고 싶다는 확고한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고 있었고,
우리는 그런 희성군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이 대견스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제이씨현 장학재단의 운영방침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앞으로 희성군이 더욱 멋지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