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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 5조 윤여은 학생 멘토링 활동을 마치고

최*오

기존 멘티였던 이수행 학생이 졸업을 하게 되어 새로운 장학생을 배정받게 되었는데

대아리드선에서 담당했던 윤여은 학생이 금번 경기도 화성시로 이사하게 되어

저희 조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상 문제로 일단 처음은 화성에서 살고 있는 저(최진오)와 정보전략팀 박필제 과장이 첫 멘토링 활동을 하기로 하고 윤여은 학생과 연락하여 3월 15일 토요일 12:40분경 윤여은 학생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떤 학생일까 기대를 했는데 초등학생같이 자그마한 친구가 큰 뿔테안경을 쓰고 나오더군요....

일단 식사를 하기 위하여 근처인 융건릉 앞에 있는 음식점으로 차로 이동하여 천천히 식사를 하며 이것 저것 서로를 알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성격이 모나지 않고 밝아보이고 새로 전학을 왔음에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할머니께서 감기 몸살로 본인 혼자만 나오게 되었나고 합니다.

구미에서 이사한 이유는 아버지가 전에부터 화성에 살고 계셨는데 이번에 합치게 된것이라고 합니다.

대아리드선에서도 윤지혜씨가 언니처럼 잘 해주었는지 멘토링 활동을 편하게 생각하는 듯하여 저희도 편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보았던 장학생에 대한 소개에서는 아버지가 하반신을 못쓰신다고 나와 있었는데 지금은 다 나으셔서 직장 생활을 하신다고 합니다. 학교(봉담고 1학년)까지 거리가 좀 있는데 아침마다 아버지게서 차로 데려다 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생활은 넉넉치 않은 듯 합니다. 고1 여고생이고 새로 이사해서 친구들을 사귀고 하려면 조금이라도 돈이 필요할텐데 거의 용돈을 받지 못하고 생활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고마워하는 모습이 참 이쁘게 보였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화성시 기안동에 있는 평생플러스빌 102동 403호로 아버지와 할머니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는 학원을 다니지 못하기에 야간자율학습을 10시까지 한다고 하네요.... 

식사를 다 끝내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식당앞을 배경으로 저와 박필제 과장이 각각 사진을 찍고 수원역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고 하며 태워다 주실수 있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장학금을 할머니께 드리고 간다고 하여 잠깐 집에 들렀다가 수원역까지 태워다 주고 멘토링 활동을 끝냈습니다. 할머니께 장학금을 전해주고 만원을 용돈으로 받았다고 좋아하는 모습에 괜히 마음이 짠하더군요....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내고 힘든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하며 다음에 보자고 하였더니 차가 떠날때까지 계속 인사를 합니다.

비록 멘토링 활동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착하고 밝고 귀여운 윤여은 학생 덕분에 저희들까지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