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25일 목요일 성탄절 예배 후 강화 교동도 에 있는 방유민 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유민이 집은 강화도에 부속되어 있는 교동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배를 타고 다녀야 했지만 지금은 다리가 놓아져 교통이 수월하여 졌습니다.
북한과 인접하여 가끔 뉴스에 수영하여 귀순하는 그 섬 입니다.
인천에 사시던 유민이 부모님은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유민이는 할머니와 둘이서 교동에 살고 있습니다.
유민이 아버지가 잘못한 빚 보증으로 교동에 가지고 있던 땅까지 경매로 넘어가 생계가 어렵지만 시골이어서 연로한 할머니께서 품앗이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점상을 하여 생계 수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유민이 집 근처에 있는 동산교회의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권사님들이 유민이와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어서 어렵지만 밝은 모습으로 교동중학교 3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유민이는 축구를 잘하여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지만 현재의 여건이 어려워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동산교회 목사님께서 강화군청과 감리교단 고등학교 등 여러 곳에 축구 특기생 선발 가능한지도 문의하여 진로를 찿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민이는 학생들이 많지 않은 시골교회에서 친구들을 데리고 교회에 나와 예배도 잘 드리고 있고 연로하신 노인들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돕고 있었습니다.
제이씨현에서 지원하는 장학금은 목사님 사택에서 준비해간 귤과 과자 등을 놓고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들과 함께 짧게 예배 드린후 전달하였습니다.
첫번째 만났을 때는 어색해 하던 유민이가 지금은 많이 밝아 졋으며 제이씨현에 많은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동의 동산교회 목사님 이하 장로님 권사님들께서도 좋은 일 하는 제이씨현에 많은 축복을 빌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