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형민이네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최근 염증으로 인한 허리통증에 한 달간 치료를 마치고도 거동이 불편하셔서
집에서도 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치료 후 한쪽 귀마저 잘 안 들리시는 증상으로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할머니께서 함께 있으시며 할아버지를 보살펴 주시고 있었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전달하고 형민이 최근 근황에 관해 대화를 조심스레 하였습니다.
내년 대학 입학을 목표로 밤 11시까지 공부에 한참 집중하고 지낸다고 합니다.
관심 1순위 대학으로는 충남대학교를 지원 예정이었고 다음 순위는 고민 중이었습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할아버지 건강에 더욱 신경이 쓰였지만, 휴식과 안정을 위해서
짧은 만남 시간으로 마무리를 하고 겨울이 오기 전 걱정과 위로를 다시 한 번 인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