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영이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올해는 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해 금릉역에서 만났습니다. 금릉역에서 만나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다 잘 먹는다고 해맑게 웃는 모습이 동생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음식점에 도착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예영이는 여전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과를 가고 싶냐는 질문에 신문방송학과를 가고 싶다고 망설임 없이 이야기하는 당찬 아이였습니다. 또 꿈은 리포터가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웃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