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6조에서 담당하던 윤여은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이번에 이경미 학생으로 장학생이 변경되게 되었습니다. 33주년 행사때 참석하였어서 잠깐 얼굴을 보았지만 멘토링 활동으로는 처음 만나는 거라 어떤 학생일까 궁금했는데 여느 중학교 2학년 여학생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탈북가정이라 우리나라에 적응은 잘하고 있는건지 등등 많은 것이 궁금했지만 유치원부터 우리나라에서 다닐만큼 오래된 일이어서 그런지 그냥 우리나라의 중학교 2학년 여학생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토요일(3월 18일)에도 학원을 다니는 관계로 학원이 끝나고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오후 5시경 집근터에서 만났습니다. 첫 만남이었으므로 멘토장인 저와 신현선 대리가 함께 했으며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다음에 만날때까지 공부 열심히 하고 잘 지내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만나기 전 가졌던 탈북소녀에 대한 이런 저런 걱정들이 모두 기우였던 그런 첫 멘토링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