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멘토링활동

수정

[JCH 8조] 2017. Q4 김동호 장학생 멘토링 _ 부산지사

박*숙

곧 시험이라 토요일에도 학원에서 공부하는 동호를 보기 위하여 학원 근처에서 보기로 했다. 11시 ~ 2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한다고 하여 바로 동호, 지사장님과 3명이서 늦음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약속장소로 가던 중 동호가 조금 일찍 나와있어서 바람이 너무 불어 먼저 식당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통화한 후 곧 동호와 식당안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보니 키도 더 커진거 같고 어깨도 제법 넓어지며 남자 티(?)를 팍팍 내는 동호ㅋ 처음 볼때도 큰 키였는데 이젠...더 커서 181cm 훤칠한 키를 가진 남자였다~ㅋ 동호를 만나면 항상 피자 아니면 초밥을 먹었는데 처음으로 고기를 먹는다며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 동호가 딱히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사장님과 둘이서 놀래서 그럼 말을 하지 그랬냐며 어쩌냐고 했지만.. 밥을 좋아해서 밥을 같이 시켜주면 된다는 말에 바로 된장찌개와 공기밥을 시켰다. 잠시 후.. 고기를 그닥 안좋아하는 애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엄청난 식성을 발휘하는 동호. 밥과 같이 시켜주니 정말 밥이랑 고기랑 된장찌개로만 혼자서 공기밥 3개와 고기를 해치워버렸다ㅋ 그렇게 먹어도 살하나 안찌는 동호를 보니 너무나 부러웠다ㅠㅠ 처음 동호를 만날땐 수줍어서 제대로 눈도 못마주치고 항상 단답형이였던 동호였는데 조금 익숙해졌는지 이젠 알아서 학교 얘기도 하며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요즘 집에서 턱걸이 운동을 한다고 하며,상체운동에 푹 빠져있었다. 요 근래엔 팔씨름에 빠져서 대회까지 참석했다고 한다. 비록 체급 별로 진행한 대회가 아니라 군인 아저씨한테 졌다고 하지만 다른 성인아저씨를 이겼다며, 밝게 웃으면서 말하는 동호를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떠들며 밥을 먹다보니 시간이 흘러 3시가 넘었다. 시험이 코앞인 동호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기도 미안해서 그만 자리를 정리하며, 다음에는 동호가 좋아하는 돼지국밥집에서 수육을 먹기로 약속하며 헤어졌다.